본고는 五倫全備諺解에서 의문법 어미들이 어떤 양상을 띠고 나타나는지, 그리고 이들 어미가 어떤 특징을 나타내는지 살펴보는 데 그 목적이 있다. 五倫全備諺解는 18세기 초기 문헌이기 때문에 근대국어가 가지는 언어적 특성을 반영할 것으로 기대되나 역학서라는 특징과 五倫全備諺解가 20여 년간에 걸쳐 간행되었다 점에서 언어적으로 상당히 보수성을 보인다. 이러한 보수성은 의문법 어미의 현현 양상에서 분명히 나타난다. 본고에서는 의문첨사의 존재, 설명의문과 판정의문의 대립 양상, 인칭에 따른 의문법 어미의 구분, 직접의문과 간접의문의 구분 등 4가지 영역에서 五倫全備諺解에 나타난 의문법 어미의 현현 양상 및 그 특징을 살펴보았다. 五倫全備諺解에서는 중세국어에서 사용되었던 의문첨사 ‘가/고’가 여전히 나타나고 있고, 판정의문과 설명의문의 대립도 분명히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근대국어의 특성도 보여 주고 있는데, 2인칭 직접의문에 사용되던 ‘-ㄴ다’, ‘-ㄹ다’가 소멸되는 과정이 문증되며, 간접의문에 사용되던 ‘-ㄴ가/고’, ‘-ㄹ가/고’가 직접의문으로 확대되어 쓰이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This study aims to describe the Interrogative final endings in ORYUNJEONBIEONHAE (五倫全備諺解). The ORYUNJEONBIEONHAE was published in 1721. So this book is expected to show the features of modern korean. But this book is a very conservative translated books. So this book shows the features of meddle korean also. Features of interrogative final endings appeared in 'ORYUNJEONBIEONHAE' are as follows: i) Interrogative particle ‘ka/ko(가/고)’ was in middle korean still used. ii) The contrast of ‘a(ka)(아(가))’ endings as yes no question vs. ‘o(ko)(오(고))’ endings as wh-question appears clearly. iii) ‘-nda/lda(ㄴ다/ㄹ다)’endings and 2nd person subject co-occured. But ‘-nya/nyo’(-냐/뇨) and ‘-rya/-ryo’(-랴/료) co-occured 2nd person are appeared. This fact show that person restriction disappeared. iv) ‘-nka/ko’(-ㄴ가/고) and –rka/ko’(-ㄹ가/고) used in indirect question show the functional expansion to direct ques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