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최근까지 이루어진 동아시아 금융협력 현황을 살펴보고 미래 협력 방향 및 과제 등을 제시하였다. 분석 결과, 동아시아 국가들은 다자간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구축, 아시아 채권펀드 발행, 아시아채권시장 개장을 위한 인프라 구비, 역내 거시감독기구인 AMRO 설립, 13개국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들의 정기회의 개최 등 놀라운 성과를 이룩하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동아시아 국가들이 공동통화나 금융시장통합을 단기적으로 이룩하는 것은 어렵다고 볼 수 있다. 여전히 역내 금융시장의 안정성 확보가 쉽지 않고, 아시아 채권펀드의 규모 역시 아시아 전체 금융시장 규모에 비하여 매우 작은 규모이기 때문이다. 채권시장 활성화를 위해 제도를 완비하기까지 향후 수 년이 더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세안+3 국가들의 재무장관회의를 전담할 기구 역시 상설어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지난 20년간의 성과 및 무역 및 금융시장의 연계성 증가속도를 고려할 때, 동아시아 국가들이 이러한 금융협력은 계속될 것이며 각국 정부는 이를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써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