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모욕적 표현이 사용되는 대인간 커뮤니케이션을 분석하고 있다. 연구자는 모욕을 '대인간 커뮤니케이션에서 상대방에게 의도적으로 심리적인 자극을 주어 일정한 목적을 달성하려는 커뮤니케이션 방법'으로 정의하고, 이러한 모욕 표현들을 분류하고, 이것이 대화 맥락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해석되는지를 살펴보고자 했다. 논의를 통해 연구자는 모욕을 사용하는 대화의 구성 요소와 해석 과정을 살펴보고, 대인간 커뮤니케이션에서 사용되는 모욕적 표현을 분류할 수 있는 모델을 구성했다. 모욕적 표현을 사용하는 대화에서는 커뮤니케이션 목적, 참여자의 사회적 관계, 참여자의 수, 청중의 여부, 대화 구조 등이 중요한 구성 요소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갈등적 대화에서 사용되는 모욕적 표현은 "위협 대상이 되는 상대방의 체면"과 "모욕의 방향", 그리고 "표현 방법"에 따라 8가지로 분류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발화된 모욕적 표현에 대한 해석이 일어나는 과정에 대해 화행 이론의 논의를 적용하여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