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대전광역시 지역개발형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을 중심으로 사회서비스의 가치와 정책목표 측면에서 사업의 특징을 분석하고,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의 추진과정에서 나타난 쟁점을 살펴보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분석결과를 보면, 첫째, 대전광역시 자체개발형의 사업유형으로는 건강생활지원영역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동대상의 서비스에 이용실적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사회서비스의 이용 자격요건으로 소득기준은 완화되어 보편성을 강화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서비스 공급기관의 형태에서는 비영리기관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고 영리기관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셋째,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은 수요자의 책임성, 지역복지수요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였다는 점에서 시행초기의 우려보다 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예산배정의 지속성 여부 및 지방비 매칭을 통한 사업선정방식은 사업규모 및 사회서비스 수요자의 보편성 확대를 제한하고 있다. 또한 지역복지의 공급역량에 따라 사회서비스의 시장형성과 경쟁촉진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으며, 그 결과 수요자의 선택권 보장이라는 정책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는데 한계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지역차원에서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의 성과를 위해서는 사업개발 및 운용, 수요자 발굴 등과 관련된 지역복지 협력체계의 강화, 사업대상 및 수요자 선정의 합리화, 서비스 공급자에 대한 지원체계 강화, 성과평가체계의 구축 등이 이루어져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