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뉴스 캐스트를 도입한 것은 '생산자(언론)-유통자(포털)'라는 관계를 재설정함으로써 '포털=언론'이라는 부담에서 벗어나기 위한 NHN의 입장이 담겨져 있었으며, 이를 위해 NHN은 뉴스 캐스트의 편집권을 43개 언론사닷컴에게 넘겼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언론사닷컴과 언론사닷컴이 제공한 뉴스 캐스트 사이에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러한 차이점은 외관상으로 보이는 헤드라인의 일치정도의 차이뿐만 아니라 뉴스장르와 연성화 정도를 포함한 내적인 측면에서도 양자간의 차이를 나타냈다. 뉴스 캐스트는 여기에 뉴스를 제공하는 언론사닷컴들의 '생존경쟁'의 장이 되면서 NHN의 이전 편집시스템보다 더욱 선정적이면서 저널리즘의 기능에 역행하는 뉴스 편집시스템이 될 가능성이 있다. 변화된 뉴스 편집시스템에서 NHN의 뉴스 캐스트는 뉴스 공급 언론사닷컴의 아웃링크의 수단이 됨으로써 포털의 뉴스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낳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