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은 개인행동 및 집단행동의 형성과 변화는 물론 조직 효과성에도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이에 따라 어떠한 리더십이 조직 효과성에 보다 큰 영향을 미치는지, 더 나아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조직과 조직 구성원의 변화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서는 어떠한 리더십이 필요한지와 같은 연구가 끊임없이 진행되어 왔다. 본 연구는 기존의 리더십 연구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리더십 연구가 보다 합목적적으로 내실 있게 진행되기 위한 제언을 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9년간의 국내 행정학 분야 리더십 연구물 총 22편을 대상으로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결과 리더십 연구의 대상은 다양할지라도 그 수준과 방법은 다양하지 못하며, 리더십이 발현되는 과정에서 고려해야 하는 여러 중요한 변수가 배제되는 경향을 발견하였다. 또한 리더십 연구에 있어 절대적 역할을 하는 상황변수에 대한 고려도 많은 연구에서 소홀히 다루어지고 있었다. 이에 따라 향후 리더십 연구의 내실화를 위한 제언으로 첫째, 리더 및 리더십에 대한 개념적 전환, 둘째, 리더나 조직구성원의 행동을 제약하는 요인으로의 상황이 아닌, 종속변수로서 상황에 대한 고려, 셋째, 리더십 발현을 위해 필요한 기술에 대한 고려를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