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2001~2007년 동안 코스닥기업의 유상증자 공시가 주가에 미치는 정보효과를 분석하고자 하였으며, 분석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코스닥기업의 유상증자 공시는 일반적으로 공시 전후에 정(+)의 효과로 나타났으며, 벤처기업과 일반기업의 수익률은 공시 전에 상승하며 두 집단은 유사한 형태를 보였다. 투자가들은 벤처기업을 강조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된다. 둘째, 유상증자 방법에 따른 비교에서 제3자배정이 주주배정, 일반공모보다 월등히 높은 정보효과가 존재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제3자배정은 기업이 특별한 관계자에게 신주를 부여하는 사모방식이므로 기업가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된다. 셋째, 기준주가에 대한 할인율 비교에서, 할인율 10% 이하와 10%~30% 집단은 공시 전에 크게 상승하였으며, 할인율 30% 이상 집단은 공시 이후에는 하락하는 형태이다. 과도한 할인율은 발행가격이 시가보다 낮아지므로 부정적인 뉴스로 판단하는 것 같다. 끝으로 소유지분율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대주주집단과 경영자집단은 공시 전에 유사한 형태로 상승하지만, 대주주집단의 상승폭이 약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자집단은 주신 분산으로 소액주주의 수가 상대적으로 많으므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