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의 범죄보도는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범죄를 예방하는 효과를 갖는다. 그러나 공중들이 범죄 이슈에 몰입하게 만들고 범죄 혐의자에 대해 범죄의 확정자로 낙인찍게 만드는 결과를 낳는다. 범죄보도는 명예훼손, 초상권침해, 성명권침해, 사생활침해, 형사절차의 공정성 침해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범죄보도에 있어서는 범죄 사건에 대한 보도와 범죄관련자를 엄격하게 구분해서 보도할 필요하다. 사인의 신원이 공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고, 특히 해당 범죄와 관련이 없는 가족이나 친인척의 이름과 초상이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범죄보도 관련자의 반론권을 충분히 보장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무엇보다 언론종사자들이 직업윤리강령상의 규정을 실천하는 것이 가장 핵심적이라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