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현재 진행 중인 이명박 정부의 조직개편 현상을 정부개혁의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설명하고자 한다. 특히 개혁에 대한 이념적 제고와 축적된 지식의 활용, 개혁의 추진기제의 확보, 정부조직 내의 자발적 참여와 학습이 이루어질 때 개혁의 유효성이 결정되며, 이를 통해서만이 공익(public interest)이라는 행정의 궁극적 목적이 실현가능할 것으로 가정하였다. 이명박 정부에서의 대규모 조직변화는 공공성의 훼손과 기관 간 갈등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다만 연구자의 한계와 시기적 문제로 인하여, 정교한 내용분석에는 이르지 못하고, 대략의 내용과 특징을 정리하였다. 이 연구는 앞으로의 후속연구에 기여하기 위한 초기 단계의 자료 분석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