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소수민족 지역에서 대규모 소요 사태가 빈번하고 있어 중국 사회의 대표적인 불안정 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바, 이는 중국의 향후 정세 변화를 가늠하는 데 매우 긴요한 주제이다. 이와 관련하여, 이 글은 중국 내 소수민족들의 저항 및 분리주의 운동의 원인, 그리고 중앙 정부의 대응과 그 정책 효과를 다루고 있다. 특히 티베트와 신쟝을 중심으로 한 일부 소수민족의 저항 및 분리 운동은, 개혁 이후 관용정책의 역효과, 대외개방에 따른 민족의식의 자각, 국제사회의 개입, 상대적 박탈감 등 여러 가지 현실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그리고 이에 대한 중국 정부의 통제 전략을 강압, 시혜, 동화, 홍보 등 4가지로 구분하여 설명했다. 결론적으로, 여러 가지 제약으로 인해 소수민족 문제만으로 중국의 현 체제가 존폐 위기에 처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