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길종은 한국 대중문화의 상업성과 대중성과 정면으로 싸웠다. 그러나 그는 검열 당국의 폭력에 대해 좌절감을 느꼈다. 하길종의 영화들은 검열 과정에서 가혹할 정도로 편집 당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길종은 고도의 상징성과 알레고리 방식을 통해 한국 사회에 대한 비판적 해석을 전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