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여성단체 공동협력사업을 하나의 정부정책으로서 인식하고 이러한 정책이 존재하는 것이 이론적으로 과연 타당한가에 대한 질문에 우선 답하고자 하며, 그 과정을 통하여 공동협력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어떠한 요건을 갖추어야 하는가를 제시하고자 한다. 이러한 논의는 정책학에서 뿌리를 내리고 있는 시장실패(market failure) 및 정부실패(government failure) 이론과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사회자본(social capital) 및 가버넌스(governance) 이론에 의거하여 전개되었다. 결론적으로 공동협력사업은 근접성(접근가능성), 낮은 정보취득비용, 집행의 유연성, 아이디어의 참신성, 자발성, 소규모성, 실험성 등을 갖추고 있어 시장실패나 정부실패, 사회자본, 가버넌스 이론의 입장에서 볼 때 정부정책으로서 바람직한 면을 갖추고 있음이 나타났다. 이러한 공동협력사업의 성공을 위한 요건으로 사업선정 및 집행과 정상의 요건을 정부와 민간단체의 입장에서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