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규모의 양적·질적 축소를 강조하여온 신공공관리적 처방은 그 파급력에도 불구하고 경험적 분석은 제한적으로 이루어졌으며, 분석결과 역시 일관적이지 않았다. 이러한 의미에서 본 연구는 체계적인 분석모델을 통해 정부규모의 양적·질적 수준이 경제성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핵심으로 다양한 모델을 통해 분석하였다.
분석결과 첫째, 양적·질적 정부규모 변수의 경우, OECD집단은 고정효과모델에서 GDP대비 정부최종소비지출비중 변수는 긍정적 요인, 세금변수는 부정적 요인, 사업개입변수는 긍정적 요인으로 나타났다. GEE모델에서는 GDP대비 이전 및 교부비 비중, 전체투자에서 정부기업 및 정부투자 비중 변수가 긍정적 요인으로 나타난 반면, 세금, 노동개입정도변수는 부정적 요인으로 나타났다. 한편, 비OECD집단의 경우, 고정효과모델에서는 정부최종소비지출비중, 세금, 노동개입정도변수 모두 부정적 요인으로 나타났다. GEE모델에서는 GDP대비 이전 및 교부비 비중은 긍정적 요인으로, 노동개입정도변수는 부정적 요인으로 나타났다. 둘째, 정치·교육·경제요인의 경우는 OECD집단의 경우 GEE모델에서만 민주주의수준이 부정적 요인으로, 교육수준이 긍정적 요인으로 나타났다. 비OECD집단의 경우는 고정효과모델에서만 민주주의 수준이 공정적 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분석결과는 경제성장을 위한 구체적 방향의 제공과 더불어, 정부규모의 양적·질적 수준을 고려한 체계적인 분석 필요성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