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나는 농업에 대한 경제적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기후 변화가 농작물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민감하다. 기후 변화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기후 스마트 작물 생산 옵션을 채택하는 것은 가나 농업의 회복탄력성을 강화시킬 수 있다. 하지만 기존의 기후 변화 대응 농업 전략은 지나치게 일반화되고, 실증적 증거기반이 취약하며, 농민, 정책입안자, 투자자의 고유한 요구와 상황을 간과하여 가나 전국에 걸친 광범위한 실행이 불가능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가나의 농업정책 개발 및 작물 재배 전략 수립의 준비 단계로서 심층적 문헌검토를 실시하였다. 문헌 탐색을 위해 대표적인 학술정보 제공 포탈인 Google Scholar, Scopus 및 Web of Science 를 활용하였으며, "기후 변화", "기후 스마트 작물생산", "바이오 연료", "바이오 연료 기준", "바이오 연료 작물", "가나"를 검색 키워드로 채택, 사용하였다. 본 연구는 현재 가나에서 실행 중인 농업 정책에 통합, 융화될 수 있는 적절한 바이오 연료 식물종을 식별함으로써 기존 바이오 연료, 기후 스마트 작물 생산 및 환경 보존 정책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였다. 포괄적인 문헌검토 결과 현장 적용 데이터, 수명, 비용-편익 분석 결과가 크게 부족하여 명확한 권장사항을 제시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혼농임업 시스템 내에서의 다년생 토착 바이오 연료 식물 재배를 토지의 회복력을 높이는 동시에 가나가 처한 사회적, 환경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가장 유망한 방안으로 제시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한 대표적인 예시로 서아프리카의 다년생 토착 식물인 시어(Vitellaria paradoxa), 바오밥(Adansonia digitata), Allanblackia parviflora, Khaya senegalensis, 기름야자(Elaeis guineensis) 및 코끼리풀(Pennisetum purpureum)을 들 수 있다. 이러한 토착 바이오 연료종은 바이오 연료 산업에 사용될 때 가나의 생물다양성을 보존한다는 목표로 혼농임업, 조림, 재조림 및 토지매립에 활용할 필요가 있다. 몇가지 외래 바이오 연료종은 한계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함과 동시에 농경제적으로 이득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이런 외래종을 가나에서 대규모로 생산, 활용하기 전에 철저한 생태학적 위험 평가 및 재배, 수확량 예측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앞서 언급한 유망한 바이오 연료 외래종으로 Calotropis procera, 피마자콩(Ricinus communis), Jatropha curcas, Neem(Azadirachta indica), 모링가(Moringa oleifera) 및 카사바(Manihot esculenta)를 들 수 있다. 또한 이국적인 수출작물인 코코아(Theobroma cacao), 고무(Hevea brasiliensis), 면화(Gossypium hirsutum), 담배(Nicotiana tabacum)는 이미 가나에서 상업적으로 널리 재배되고 있기 때문에 바이오매스 생산에 사용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작물은 바이오 연료로 전환될 수 있는 비식용 유지 종자 및 껍질 형태의 활용도가 낮은 부산물을 만들어 낸다. 가나의 대표적인 바이오 연료 작물로 최종 선택하고 관련 정책 및 전략을 개발하기 위해 바이오 에너지 생산량, 바이오 연료 특성, 발전소의 엔진 성능과 같은 요소들을 면밀히 분석할 필요가 있다. 가나에서 지속 가능하고 기후 탄력성이 있는 바이오 연료 작물 옵션에 대한 채택 및 승인은 다음의 7 가지 핵심 바이오 연료 기준을 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년생 작물과의 탄소 균형, 외래종의 적용, 한계 토지의 능력, 식량 가격 변동에의 취약성, 물 발자국, 비료 및 살충제에 적용되는 요구사항, 지속 가능한 질소 관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문적 연구, 정부 지원, 국제 협력을 포함한 포괄적 공동 노력이 본 연구에서 강조하는 접근 방식의 잠재력을 실현하는데 가장 중요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