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탄소배출량(이산화탄소 등가물, CO2equivalent)과 사회경제적 및 환경 요인에 대한 예측 모형을 구축하여, 탄소배출량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계량화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였다. 다중 규모 지리적 가중 회귀(MGWR)을 활용하여 텍사스 주의 우편 번호 및 지역 내에 존재하는 공간적 이질성을 통제하고 독립 변수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였다. 독립변수로는 인구 통계학적, 경제적, 토지 사용 및 환경 요인이 활용되었다. 모형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흑인 인구의 비율과 농업 및 산림 토지의 범위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 수준 사이에 양의 관계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반면, 빈곤 수준과 이산화탄소 배출량 사이에는 음의 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러한 결과를 통해 사회경제지표와 환경 영향 사이의 복잡한 상호 작용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고유한 지리적 특성에 따라 그 영향이 상이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논문은 모형을 통한 인구 통계학적, 경제적, 토지 사용 및 환경 요인과 환경적 영향과의 관계성을 파악한 것을 바탕으로 정책적 방향성도 제시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본 연구를 통해 텍사스 탄소배출량의 공간적인 이질성을 이해하고 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예측하여 환경 문제의 상호의존적인 특성과 지역 특성이 반영된 정책 수립의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정책 결정자 외에도 도시 환경을 연구하는 연구자들의 연구 및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는 프레임워크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