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비특이적 만성 요통 성인 여성의 임신 체험복 착용 유무에 따른 보행 시 운동학적 및 운동역학적 변인들의 특성을 비교 분석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만성 요통이 있는 20대 성인 여성 19명을 모집하였으며, 임신 체험복 착용 유무에 따른 보행을 시행하였다. 본 연구에서 체간 및 골반, 척추, 엉덩 관절의 운동학적 변인을 측정하기 위해 8대의 영상 분석 카메라와 운동역학적 변인 측정을 위해 2대의 지면반력기를 사용하였다. 이를 분석하기 위해 Cortex 5.0을 활용하였으며, 임신 체험복 착용 유무에 따른 운동학적 및 운동역학적 변인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대응표본 t-검정을 시행하였으며, 모든 통계적 유의 수준은 p < .05로 설정하였다. 본 연구 결과 체간의 측면 및 전후 기울기와 회전 각도, 흉요추 및 요추의 신전과 회전 각도, 엉덩 관절의 굴곡, 외전, 내회전 각도, 지면반력 특성과 전후 압력 중심 특성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만성 요통 여성의 임신 체험복 착용에 따른 해부학적 변화가 보행 시 골반을 제외한 체간 및 척추, 엉덩 관절에서 임산부와 유사한 패턴으로 변화하였음을 의미한다. 본 결과를 기반으로 임신 체험복을 통한 임신 중 해부학적인 변화가 만성 요통 여성의 보행 패턴에 미치는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임신 예정자와 임신 중 만성 요통 환자에게 올바른 보행 패턴을 위한 운동 중재 프로그램에 필요한 기초적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