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접촉기를 활용한 흡수 및 탈기 공정은 다른 공정에 비해 넓은 부피당 접촉면적을 갖는 장점이 있다. 동시에, 막접촉기를 활용한 흡수 및 탈기 공정은 젖음 현상이라는 한계점이 존재한다. 추가적으로 막접촉기를 활용한 휘발성 유기 화합물 제거에 대한 연구도 부족하다. 본 연구에서는 젖음 현상 방지를 위한 방법 중 비다공성 분리막의 막접촉기 공정 적용 가능성과 휘발성 유기 화합물 제거를 위한 막접촉기를 이용한 흡수 및 탈기 공정 가능성에 대해 제시하였다.
이산화탄소 탈기 공정을 통해 다공성과 비다공성 분리막 물질 전달 저항과 젖음 현상에 대한 저항성의 차이를 분석하였다. 다공성 분리막에 비해 비다공성 분리막을 사용했을 때 전체 물질 전달 저항이 최대 3배 증가하였다. 그러나 다공성, 비다공성 분리막 모두 액체상에서의 물질 전달 저항이 전체 물질 전달 저항의 50% 이상을 차지하였다. 이는 비다공성 분리막을 사용으로 인한 물질 전달 저항의 증가보다 공정의 최적화를 통한 물질 전달 저항 감소가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하고 실제로 액체의 유량을 300에서 1500cc/min으로 증가시켰을 때 물질 전달 저항이 약 5 배 이상 감소하였다. 게다가, 젖음 현상에 대한 분석을 위해서 Triton X-100 을 0.1wt% 첨가했을 때, 바로 젖음 현상이 발생하는 다공성 분리막에 비해 비다공성 분리막은 15 시간 이상 플럭스를 유지하였다. 추가적으로, 본 연구에서 사용한 조건에서 물질 전달 저항을 예측할 수 있는 Sh, Re, Sc 간의 관계식을 제시하였다.
IPA 흡수-탈기 연계 공정에 막접촉기를 활용했을 때, 흡수제로 물을 사용하여 저농도의 IPA 도 90% 이상 제거가 가능한 것을 확인하였다. 흡수-탈기 연계 공정을 양론과 열역학적 모델로 분석했을 때 액체의 유량, 기체의 압력을 증가는 막 면적, 용수사용량을 감소시키고 분리인자는 증가시키는 결과를 보였다. 흡수 공정과 탈기 공정을 비교하면 흡수 공정에 비해 탈기 공정에서의 필요 막 면적은 6~7 배 더 크고 용수사용량은 전체 용수사용량 중 90%정도를 차지한다. 이는 열역학적 한계에 의한 것으로 IPA 흡수에는 막접촉기의 활용가능성은 충분하지만, 탈기에는 PV 또는 흡착과 같은 다른 공정의 활용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