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경영은 직원들이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는 과정을 말하고, 기업의 목표는 '보통 사람들이 모여서 탁월한 성과를 이룩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탁월한 성과를 현실에서 실현하기 위해서는 전략이나 시스템보다는 조직의 미션, 비전, 가치가 공유되어 만들어진 기업 문화가 직원들을 감동시켜 혁신적인 효과를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본 논문은 사람중심 기업가정신 연구에서 공감의 혁신적인 원천의 특징을 좀 더 자세하게 규명하여, 공감연구에 대한 이론적, 개념적, 전략적 공헌에 기여하여, 공감에 대한 연구를 좀 풍부하게 하였다. 그런 맥락에서 볼 때, 본 연구는 기존의 연구의 방향을 새롭게 제시하고, 기존 연구의 틀이 변화되어야 함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한 관점이 이 연구의 이론적, 실제적 함의가 될 것이다.
본 논문은 실증 연구에서 비전수용, 위험감수, 선제적 행동은 공감이 혁신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매개함을 확인하였다.
공감이 높을수록 기업의 비전수용도, 위험감수, 선제적 행동이 높아지고, 그로 인해 기업의 혁신효과가 활성화됨을 보여주고 있다. 활성화된 혁신효과는 높은 경영성과로 이어진다. 공감은 미래에 대한 비전을 만들고, 이러한 것을 기회로 만드는 에너지의 원천이 된다. 공감된 조직일수록 직원들은 미래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기업의 방향에 대해 협력적으로 행동하게 된다. 공감된 직원들은 자신의 아이디어로 스스로 혁신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공감할 때 직원들은 움직인다. 공감은 행동을 여는 마음의 문이다. 공감은 영감을 부르고, 공감하는 조직에서 혁신이 많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새롭게 바꾸고 대담한 도전을 이어 나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공감( empathy)'이다. 기업가정신이란 어두움에서 기회를 찾고, 기회에서 혁신을 만들고, 혁신으로 사회에 희망을 주는 정신이다. 어두움에서 기회를 찾는 것은 공감할 때 찾을 수 있고, 기회가 혁신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공감에서 만들어지고, 혁신으로 사회에 희망을 주는 것은 공감에 기반할 때 만들어진다. 공감은 사회적 진화를 가능하게 하는 필수 능력일 뿐만 아니라 기업 혁신의 핵심원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