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및 목적: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또는 렌바티닙 치료를 받는 간세포암 환자에서 정맥류 출혈의 실제 위험에 관한 데이터는 제한적이다. 이 연구는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또는 렌바티닙 치료를 받는 진행성 간세포암 환자의 정맥류 출혈의 위험을 평가하고, 정맥류 출혈에 대한 예측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수행되었다.
방법: 이 연구는 후항적 연구로 2018 년에서 2023 년까지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에서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476 명) 또는 렌바티닙(109 명)치료 전 위내시경을 시행한 585 명의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였다. 일차 평가변수는 임상적으로 확인된 정맥류 출혈이다.
결과: 585 명의 환자 중 31 명에서 정맥류 출혈이 발생했으며 (6 개월에 4.7%, 12 개월에 6.2%), 두 치료 간 정맥류 출혈의 위험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평균 추적 기간은 6.1 개월이었다. 정맥류 출혈로 사망한 환자는 없었다. 다변량 분석에서 정맥류 출혈 위험 증가와 관련된 요인은 간문맥 침범(PVI, subdistribution hazard ratio: 3.30, 95% confidence interval [CI]: 1.44-7.58), 혈소판 <100,000 mm³ (SHR: 2.59, 95% CI: 1.23-5.45) 및 치료가 필요한 정맥류(VNT, SHR: 3.79, 95% CI: 1.76-8.17)로 나타났다. 우리는 간문맥 침범, 낮은 혈소판 수, 치료가 필요한 정맥류 및 출혈 병력으로 구성된 PV100 이라는 예측 모델을 개발하였다.
결론: 간문맥 침범, 낮은 혈소판 수, 치료가 필요한 정맥류는 간세포암 환자에게 아테졸리주맙-베바시주맙 또는 렌바티닙 치료 후 정맥류 출혈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요인으로 확인되었다. PV100 모델은 정맥류 출혈의 실제 위험을 예측하고 평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