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본인 작품의 주제인 사고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트라우마와 자책 등에서 파생된 불안한 심리와 불편한 관계적 요소들을 세포로 은유하여 내적 풍경으로 표현하는 본인의 작품론이다.
본 연구자의 작품은 사고로 인한 내상 후 스트레스로 힘들었던 당시, 타인에게 말하기 힘든 예민한 감정들을 은유하는 과정으로 하루에 한 장식 그려왔던 드로잉에서부터 시작된다. 인간은 살아가는 동안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일부터, 해결하기 어려운 일 또는 갑작스럽거나 미처 예견되지 못한 일 등을 겪는 경우가 가혹 있다. 사고의 경험은 우리에게 예견하지 못한 상황에서 사건이 발생하여 빠른 시간 내에 해결해야 하는 응급상황을 만들기도 한다.
상태불안은 어떤 상황이나 자극이 위협적인 것이냐, 그렇지 않은 것이냐에 대한 평가는 개인의 능력, 경험, 특성 불안 수준, 객관적인 위협의 정도 등에 따라 달라진다. 상태불안은 과거 경험에서 위협적인 것으로 평가된 자극 상황에서 발생하며, 상태불안의 반응 빈도는 개인에게 준 위협의 양에 비례한다. 그리고 지속 여부는 위협적 자극의 지속성과 유사한 자극이나 상황의 출현에 달려 있다. 이러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개인은 방어기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상태불안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본인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에서 오는 불안에 대한 치유와 심리적인 독립으로 쉼터로서의 '집'을 짓는 과정을 시각화한 작품의 내용과 다양한 표현방식에 대해 연구해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 작품론을 통해 심리적인 독립과 치유의 과정이자 작품 속에 드러나는 내적 심리를 연구하면서 표현 방식의 다양성을 고찰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