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하트매스 연구소에서 개발하여 회복탄력성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한 최성애 박사의 최신 이론과 실습법을 근거로 '회복탄력성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영유아기 부모의 양육스트레스와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해 보고자 한다. 이를 통해 양육스트레스를 호소하는 영유아기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교육, 상담과 치료를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 부모가 양육스트레스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자기 효능감을 높여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행동을 조절,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높이고자 한다.
이를 위해 U시에 소재한 E어린이집 영유아 부모 24명 중 실험집단 12명, 통제집단 12명으로 구성하였다. 실험집단 영유아 부모 12명을 대상으로 회복탄력성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4주 동안 총 6회기 실시하고, 사전·후 양육스트레스와 자기효능감 검사를 실시하여 SPSS25.0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두 집단(실험집단, 통제집단)의 동질성을 검증하기 위하여 독립표본 t-검정(independent-samples t-test)와 정규성을 확보하기 위해 Kolmogorov-Smironov, Shapiro-Wilk 검증을 실시하였다. 또한 두 집단(실험집단, 통제집단)의 사전, 사후검사 총점 평균과 표준편차를 산출하였고, 사전, 사후검사 점수의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대응표본 t-검정 (Paired-samples t-test)을 실시하였다. 연구 참여자의 목소리를 듣고자 프로그램 이후 소감문을 받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얻은 결론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회복탄력성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 집단의 양육스트레스는 사전검사에 비해 사후검사에서 4.50이 낮아졌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t=2.67, *p<.05). 반면, 통제집단은 점수의 변화가 거의 일어나지 않았다. 양육스트레스의 하위요인 중 부모의 고통은 집단별로 전후의 점수 차이를 살펴보면, 실험집단은 사전검사에 비해 사후검사에서 3.33이 낮아졌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t=5.087, ***p<.001).
둘째, 회복탄력성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한 집단의 자기효능감은 사전검사에 비해 사후검사에서 5.09 높아졌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t=2.36, *p<.05). 통제집단은 사후검사에서 2.34가 낮아졌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자기효능감의 하위요인 중 자신감은 집단별로 전후의 차이를 살펴보면, 실험집단은 사전검사에 비해 사후검사에서 1.67이 높아졌고,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t=2.381, *p<.05).
셋째, 회복탄력성 부모교육 프로그램 이후 소감문을 구글 워드 클라우드로 분석한 결과 실험집단 부모들은 나와 비슷한 마음을 가진 부모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긍정심과 감정조절을 통해 부정적인 말의 횟수는 줄어들고, 감사와 고마움의 마음으로 변화됨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자신의 장점을 찾고 자존감이 올라갔으며 감사와 다행으로 긍정심이 높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결론적으로 회복탄력성 부모교육 프로그램이 영유아기 부모의 양육스트레스의 부모의 고통 변화와 자기효능감에 미치는 효과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부모는 회복탄력성 부모교육을 통해 양육스트레스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자기효능감을 높여 자신감을 가지고, 자신의 행동을 조절,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이 높아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