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도시재생사업은 주민 참여를 법적 계획으로 반영하여 진행되는 주민참여형 사업이다. 한편 도시재생사업은 공공주도형 사업으로서 이미지가 강하고, 주민 참여 활성화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있는 상황이다. 본 연구는 이론고찰과 선행연구를 하고 도시재생의 개념을 UMCSS(Urban Multiproblem Comprehensive Solution System)라고 정의하였다. 즉 도시에서 발생하는 겹겹의 문제를 포괄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인천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도시재생사업의 주민참여 사례와 사업비를 분석하고 비교 분석하여 앞으로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였다.
먼저,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선행연구를 고찰하여 주민참여에 대한 지수모델을 설계하였다. 이를 'ioAKA주민참여 지수' 라고 명명하였다. 이 지지모델은 아이디어, 의견제시, 주민행동, 지식정보, 참여활동 등 5개 유형에 20개 구성요소로 설계하였다. 지수모델을 바탕으로 인천지역 13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반영된 주민참여는 어느 정도인가 사례를 조사하였다. 이 지역의 평균 ioAKA지수는 53.5이며, 8개 지역에서 평균 이하, 5개 지역에서는 평균 이상이다. 10점 척도에서 2.7로 매우 낮은 ioAKA지수이다. 지수 값이 낮은 이유는 공공이 주도하는 사업의 결과라고 본다. 즉 정부와 전문가, 소수의 활동가가 참여하여 주도적으로 추진한 결과이다.
또한,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반영된 사업비를 물리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환경적으로 구분하여 분석하였다. 총사업비 11,314억원 중 특화거리조성, 커뮤니티센터, 공영주차장, 육교설치, 공원조성 등 물리적 사업비는 10,421억원으로 전체의 92.1%를 차지했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의 도시재생사업이 과도한 물리적 사업비가 투입되는 방식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이상의 연구 결과는 향후 도시재생사업의 주민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향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