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동맥 질환 중의 하나인 죽상동맥 경화증은 발생률과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완전 생분해성 고분자 스텐트는 죽상동맥 경화증에 대한 치료법으로써 개발되어져 왔다. Poly(L-lactic acid) (PLLA)는 높은 물성, 생분해성 및 생체적합성을 가지고 있어 생분해성 고분자 스텐트의 재료로써 사용되어 왔다. 하지만, PLLA의 가수분해로 인한 산성 부산물들이 시술 주변 환경의 pH를 낮추게 되고, 염증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결과적으로, 생분해성 고분자 스텐트를 시술한 이후, 심각한 염증, 혈전증, 그리고 스텐트 내 재협착증이 일어날 수 있다. 또한 PLLA와 같은 고분자는 낮은 방사선 투과율을 가지고 있어 X-ray선상에서 확인하기 어렵다. 이러한 다양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생분해성 고분자 스텐트의 표면으로서 PLLA 필름을 준비하였고, 이곳에 두개의 코팅층을 나누어 코팅을 진행하였다.
첫번째 코팅층에서는 방사선 불투과성 향상과 산성환경의 중화를 위해 각각 2,3,5-트리아이오딘벤조산과 수산화마그네슘을 코팅고분자인 PDLLA와 함께 코팅을 진행하였다. 두번째 코팅층에서는 혈액에 존재하는 S-나이트로소티올과 반응하여 산화질소를 방출할 수 있는 시스타민을 코팅하였다. 발생된 산화질소는 혈관내피세포 증식 유도하고 혈관평활근세포 증식 및 혈소판 응집/활성을 억제하였으며, 코팅된 필름은 방사선 불투과성이 유의미하게 증가되었다. In vitro 연구에서는 PLLA 필름에서 방출된 산화질소에 의해 혈관내피세포의 증식 유도 및 평활근 세포의 증식을 억제하였고, 수산화마그네슘에 의해 염증 인자인 IL-6 및 IL-8 발현이 억제되었다.
이러한 결과로부터 BVS에 X-ray 불투과성, 염증 억제 및 산화질소 생성 특성을 포함하는 코팅 기술이 성공적으로 개발되었으며, 개발된 생분해성 고분자 스텐트는 혈전증 억제 및 재내피화를 유도할 수 있어서 심혈관 질환의 개선을 위한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