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기술이 개발되기 전에 여행자들은 종이 지도, 나침반, 음성 안내의 도움을 받아 익숙하지 않거나 새로운 장소를 탐색했었다. 그러나 모바일 기술이 발전하면서 이야기는 달라졌다. 여행과 스마트 기술의 결합은 전통적인 여행 방식을 변화시켰다.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관광 앱 개발자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을 만들었다. 전 세계를 막론하고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의 사용이 점점 더 대중화되고 있기 때문에 낯선 장소를 여행하는 여행자에게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개발 국가의 관광객들은 정보통신기술 이용을 위한 관련 기반시설의 부족과 관련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서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을 원활하게 활용하는 데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관광객의 입장에서 이러한 앱에 대한 지속적인 사용 의도를 연구하는 것은 관광 단체, 관광 앱 개발자, 관광 마케팅 담당자 및 정부 기관에 매우 중요하다.
본 연구는 기술수용모델(지각된 유용성, 사용의 용이성)에 기술준비도(혁신성, 낙관성, 불편함, 불안감)가 미치는 영향과 기술수용모델(TAM)이 지속적인 사용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본 연구는 324 명의 나이지리아 관광객으로부터 수집된 자료를 이용하여 수행되었으며, 가설 검증에는 구조방정식(PLS-SEM)을 적용하였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술준비도와 관련된 모든 요인들은 기술 수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불안감은 사용의 용이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불편함은 지각된 유용성이나 사용 용이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본 연구에서는 지각된 유용성과 사용의 용이성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을 계속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의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용의 용이성이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을 계속적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의도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쳤다.
본 연구의 결과는 관광객의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앱의 지속적인 이용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요인과 관련해서 지각된 유용성과 사용 용이성이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