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팬데믹의 여파로 전 세계 관광 환경이 개인 맞춤형 여행 경험으로 변화하면서 관광 목적지로 농촌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 연구는 네팔의 농촌 관광지인 간드룩을 사례로 진행되었다. 간드룩을 방문하는 관광객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주민들이 지속가능한 관광 개발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따라서 이 연구의 주요 목적은 지역주민의 지속가능한 관광 태도와 그들의 인구 및 사회경제적 요인 간에 차이가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데이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즉, 현장) 설문조사를 통해 425 명의 주민으로부터 수집되었다. 전통적인 성 역할과 책임감으로 인해 남성 거주자가 관광과 관련된 사회적 비용을 더 많이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에서는 30 대와 40 대는 관광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에 대해 높은 우려를 보였는데, 이는 다양한 사회활동 참여 등으로 인한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40~49 세 연령층은 사회적 비용을 더 강조하고 환경적 지속가능성에 대한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두드러졌다. 반면에, 20 대는 지역사회 중심의 경제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20 대가 사회적 가치에 대해서 관심이 높고, 기업이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를 바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교육 수준은 지역주민들이 관광과 관련된 사회 문제를 인식하는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다. 말하자면, 학력이 높을수록 지속가능한 관광에 대해 더 깊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들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장기 계획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이는 지역주민들의 실제 경험이 반영된 결과로 이해해볼 수 있다.
소득이 중간 정도인 사람들은 가격 변화에 민감하기 때문에 관광의 사회적 비용에 대해 더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과 관련해서는 관광 관련 직종에 종사하지 않는 사람들이 사회적 비용을 더 높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에, 관광 부문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환경적 지속가능성, 장기적 계획, 지역 사회 중심 경제에 대한 더 큰 우려를 보였다.
이 연구는 지속가능한 관광 개발을 위한 의사결정 과정에 지역주민들이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무엇보다도 지역주민들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전략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