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 만성신장질환을 앓는 환자들에서 이상지질혈증에 의한 심혈관계질환(CVD)이 흔히 발생한다. 포도당 복막투석(PD) 용액은 고혈당, 인슐린 저항성, 체중 증가 및 이상지질혈증을 포함한 다양한 대사 이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급성 관상 동맥 증후군 환자 및 복막투석을 받는 환자들에서 적혈구 막의 올레익산(OA) 함량이 증가하며, 혈액투석을 받는 환자들보다 높다.
PD 환자들에서 icodextrin 투여의 중성지방 수준에 대한 효과를 연구한 논문이 여럿 있으나, 이러한 연구들의 결과는 주장이 하나로 통일되지 않는다. 따라서, 이 연구는 비교 분석을 통해 PD 환자들에서 포도당 및 icodextrin PD 용액의 효과를 비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ClinicalTrial.gov , NCT 02166359).
방법: 개방형, 무작위, 교차 다기관 시험에서 22명의 참가자가 등록되었으며, 이 중 15명이 이 시험을 완료하였다. 참가자들은 dextrose 그룹와 icodextrin 그룹로 나뉘었다. dextrose 그룹은 처음에 12주 동안 포도당 PD 용액에 노출되었고, 그 후, 이 그룹의 참가자들은 마지막 12주 동안 icodextrin PD 용액을 투여 받았다.
Icodextrin 그룹은 처음 12주 동안 icodextrin PD 용액에 노출되었고,이어서 12주의 세척 기간(wash-out)을 거치는 동안 포도당 PD 용액에 노출되었다. 그 후, 이 그룹의 참가자들은 12주 동안 포도당 PD 용액을 투여 받아 역시 24주간 지속적으로 포도당 투석액에 노출되었다.
결과: 등록된 참가자들의 평균 나이는 63.6 ± 9.5세이며, 평균 복막투석기간은 10.8 ± 5.9개월이었다. dextrose 및 icodextrin 그룹 간 기저임상 및 실험실 데이터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발견되지 않았다. 기저 수준과 비교할 때, icodextrin PD 용액에 3개월 동안 노출된 후 총 콜레스테롤, LDL 콜레스테롤 수준 및 OA 함량이 감소하였으나 통계적 차이는 보이지 않았다. 또한 중성지방이 감소하였으나 통계적 차이는 없었다(p= 0.093). 반면, 기저 수준과 비교할 때, 포도당 PD 용액에 3개월 동안 노출된 후 중성지방 수치는 상승하는 경향을 보였고, 인슐린 수치는 유의하게 증가했다(p < 0.05). 기저 수준과 비교할 때, 포도당 PD 용액에 지속적으로 6개월 동안 노출된 후 LDL 콜레스테롤 수치, OA 및 monosaturated fatty acid가 유의하게 증가했다(p = 0.009).
결론: 포도당 PD 용액에 지속적으로 6개월 동안 노출되는 것은 중성지방 수준과 OA 함량을 증가시킬 수 있다. 반면 icodextrin PD 용액은 중성지방 수준을 줄이는 데 상대적으로 효과적일 수 있다. 따라서 더 확실한 결과를 위해 더 큰 인구 규모를 대상으로 하는 장기적 또는 전향적 연구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