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의 목적은 첫째, 청소년 축구선수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코칭역량, 코치-선수 상호작용, 운동성과의 차이를 분석하고, 둘째, 청소년 축구선수가 지각하는 코칭역량과 코치-선수 상호작용 및 운동성과의 관계를 규명하는데 있었다. 이를 위한 연구의 대상자는 경기도 및 경상남도 지역의 중·고등학교 축구선수를 모집단으로 선정하고, 할당표집방법을 이용하여 2개의 권역에서 각각 5개소의 중·고등학교를 선정한 뒤 학교당 30명씩 총 300명의 표본을 추출하였다. 이 중 응답자료의 일관성이 결여된 11부를 제외한 총 289명의 자료를 최종 분석에 사용하였다. 수집된 자료의 통계분석은 SPSS 26.0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빈도분석(frequency analysis), 독립표본 t-검증(independent t-test), 일원변량분석(one-way ANOVA), 상관관계분석(correlation analysis), 다중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analysis)을 실시하였으며, 그 결과 다음과 같은 결론을 얻었다.
첫째, 청소년 축구선수의 인구사회학적 특성(학교급, 선수경력, 입상유무, 포지션)에 따라 코칭역량, 코치-선수 상호작용, 운동성과에는 부분적으로 차이가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학교급에 따라 운동성과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고, 선수경력과 입상경력에 따라 코칭역량, 코치-선수 상호작용, 운동성과에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그러나 포지션에 따라 코칭역량, 코치-선수 상호작용, 운동성과에는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둘째, 코칭역량(지도역량, 관계역량, 의사소통 역량, 자기개발 역량)은 코치-선수 상호작용의 하위요인인 대화, 기술지도, 믿음, 격려, 노하우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코칭역의 하위요인인 지도역량은 대화, 기술지도, 격려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의사소통 역량은 대화, 기술지도, 믿음, 격려, 노하우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자기개발 역량은 대화, 믿음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관계역량은 코치-선수 상호작용 모든 하위요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코칭역량(지도역량, 관계역량, 의사소통 역량, 자기개발 역량)은 운동성과의 하위요인인 경기력 성과와 운동생활 성과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코칭역량의 하위요인인 지도역량은 경기력 성과에 부(-)적인 영향을 미쳤고, 관계역량은 운동생활 성과에 부(-)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의사소통 역량은 경기력 성과, 운동생활 성과 모두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자기개발 역량은 운동성과의 모든 하위요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코치-선수 상호작용(대화, 기술지도, 믿음, 격려, 노하우)은 운동성과의 하위요인인 경기력 성과와 운동생활 성과에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코치-선수 상호작용의 하위요인인 대화, 기술지도, 노하우는 경기력 성과, 운동생활 성과 모두에 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격려는 경기력 성과에 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믿음은 운동성과의 모든 하위요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의 결론은 청소년 축구 지도자의 코칭역량에 대한 제고 및 체계화와 아울러 청소년 축구선수들의 운동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기초자료를 제공하는데 의의가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