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수중운동이 듀센 근이영양증 아동의 대동작 기능, 균형력 및 보행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연구대상자는 6~12세 듀센 근이영양증 아동 6명으로 수중운동집단(n=3), 통제집단(n=3)으로 무작위 배정하였다. 수중운동은 주 2회, 30분/회, 총 8주간 실시하였고, 3주마다 다른 수준의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실시하였다. 특히, 듀센 근이영양증 아동의 특성을 고려하여 운동기능과 증상의 개선을 위해 저강도운동 및 스트레칭 위주의 수중운동을 적용하였다. 8주간 훈동 후 대동작기능검사, 아동균형척도 및 10m 보행 기능을 측정하였다. 근이영양증 아동이라는 특성 상 대상자의 수가 작아 분산의 동질성, 또는 정규분포를 요구하지 않는 분석 방법인 Mann-Whitney Test 실시하여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대동작기능은 수중운동 집단에서 특정 영역과 총점의 향상이 있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둘째, 균형력은 수중운동 집단의 다른 영역을 제외한 N, M 영역 및 총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 수중운동이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셋째, 보행기능은 수중운동 집단의 기록이 단축되었으며,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나타나 수중운동이 보행기능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하였다.
결론적으로, 8주간의 수중운동은 듀센 근이영양증 아동들의 소아 균형력과 보행기능을 향상시켰지만, 대동작 기능은 향상시키지 못했다. 이것은 균형능력과 보행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듀센 근이영양증 아동들에게 수중운동은 중요한 운동치료법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후속 연구 시에는 듀센 근이영양증 아동들을 조금 더 참여시키고, 다른 종류의 근이영양증 환자나 유사 질환자들과 비교하여 연구한다면 더욱 가치있는 연구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