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Introduction)
하악 제3대구치의 발치 후 합병증 중 설신경 손상은 종종 발생한다. 발치 중 발생하는 설측판 골절은 연조직 내로 주행하고 있는 설신경에 부적절한 힘을 가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설신경 손상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하악 제3대구치의 매복양상에 따라 설신경 손상의 빈도가 달라지고, 원심경사를 가질 시 비교적 높은 빈도의 설신경 손상이 일어나며, 얇은 설측판의 두께는 술 후 설신경 손상의 가능성을 높인다고 보고된다. 많은 연구에서 하악 제3대구치와 설측판 두께간의 관계에 대해 보고하고 있으나, 원심경사위의 3차원적 위치와 관련한 설측판 두께에 대한 연구는 미비한 실정이다. 이에 원심경사위 하악 제3대구치의 3차원적 위치와 설측판 두께의 상관관계를 수직위와 비교하여 설신경 손상의 위험요소를 규명하고자 한다.
방법(Materials & Methods)
표본분석을 위한 모집단은 단국대학교 치과대학 부속치과병원에 내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하며 106개의 하악 제3대구치를 분석하였다. 3차원적 분류를 위하여 파노라마 방사선사진을 촬영하였고, 종속변인인 설측판 두께 측정을 위해 CBCT를 촬영 하였다. 근원심 치관경사(Mesiodistal angulation) 항목 중 대조군으로 수직위, 실험군은 원심경사로 설정하였다.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독립변인들을 그룹화 하여 t검정과 일원분산분석, 선형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① 수직위와 원심경사위의 평균 설측판 두께
② 근원심 경사각도(Mesiodistal angle)와 설측판 두께의 상관관계
③ 원심경사위 하악 제3대구치의 3차원적 분류와 설측판 두께
1) 매복된 깊이(Depth)
2) 하악지와의 관계(Ramus relationship)
3) 협설측 치관경사(Buccolingual angulation)
④ 원심경사위 하악 제3대구치의 협설 경사각도(Buccolinugal angle)와 설측판 두께의 상관관계
결과(Result)
원심경사위 하악 제3대구치는 수직위보다 0.3702mm 만큼 얇은 설측판 두께를 보이며 유의한 차이를 가진다. 근원심경사도와 설측판 두께간 선형관계는 없었다. 원심경사위 하악 제3대구치의 3차원적인 분류인 깊이, 하악지와의 관계, 협설측 치관경사에 따른 설측판 두께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협설경사도와 설측판 두께는 선형관계는 없었다.
결론(Conclussion)
원심경사를 가지는 하악 제3대구치는 대조군인 수직위와 비교 시 얇은 설측판의 두께를 가진다. 얇은 설측판의 두께는 발치 중 설측판의 골절 가능성이 높아지기에, 이에 따른 주의깊은 술식이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