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기존 가열방식이 아닌 유도가열 기술이 적용된 촉매의 발열 성능과 산화 성능 증진 연구를 수행하였다. 일반적으로 교류전류 형태를 가지고 있는 유도가열 원리상 코일에 전류가 흐르게 되면 암페어 법칙에 따라 자기장이 발생하고 이 자기장이 피가열체를 관통하고 시간에 따라 변하게 되면서 전압이 유도되며, 이는 패러데이 법칙에 의한 것이다. 유도전압에 의해 유도전류가 흐르게 되고 피가열체가 발열된다. 이처럼 유도가열 기술이 적용된 촉매는 촉매 자체의 성능도 가지고 있어야 하지만 유도가열 기술의 특수한 환경에서 촉매가 발열되기 위해서는 촉매 자체 특성에 자성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유도가열 촉매는 우수한 자성을 가지게 되면 유도전압과 전류 생성이 증가하게 되면서 발열 성능이 증진되게 된다. 니켈은 자성이 우수한 물질 중 하나이며, 활성금속으로 반응 또한 우수하므로 유도가열 촉매의 주 소재로 많이 이용되어왔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 니켈만 넣었을 때 열처리 때문에 니켈 입자의 소결 현상이 발생하여 부피가 감소하고 이는 발열 성능 및 산화 성능 저하로 이어졌다. 이를 극복하고자 금속산화물을 종류(Al₂O₃, CeO₂, Y₂O₃) 및 함량별(1-30%) 주입하여 고정된 유도가열 반응기와 1 inch 디스크 촉매 조건에서 유도가열 원리인 와전류 손실, 히스테리시스 손실에 의해 발열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최적화된 부피를 찾아냈으며, 유도가열 촉매의 산화 성능은 일정 온도(200-300 ℃)가 넘어가게 되면 금속산화물 종류에 의한 영향이 더 큰 것으로 확인하였다. 이는 XRD, H2-TPR 분석을 통해 금속산화물이 촉매 표면의 니켈 분산 정도와 산소전달능력에 영향을 미치며, VOCs 산화 성능과 밀접한 상관성이 있음을 확인하였다. 열처리 온도 및 VOCs 농도, 전류 세기 등 반응 조건에 따른 성능 변화를 통해 Ni-Y₂O₃ 20%가 우수한 촉매로 선정하였으며, 내구성(장시간, cycling, 습도)평가를 통해 실공정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성능 극대화를 위해 귀금속(Pt, Pd)을 무전해도금 방식으로 코팅하였으며, 단일가스(톨루엔) 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배출되는 복합가스(방향족 화합물류)로 조성하여 유도가열형 촉매의 VOCs 산화 성능을 확인하였으며, 단일가스의 경우 93%, 복합가스의 경우 88%의 VOCs 전환율을 나타내었다. 따라서 유도가열형 VOCs 산화촉매는 실공정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