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화재 노출 시간에 따른 보강 SRC 기둥의 화재 후 내진 성능 평가를 위한 실험을 실시하였다. 실험은 다목적가열로 및 횡가력 장치를 이용하여 SRC기둥의 화재 후 내진성능을 확인하였으며, 화재시 SRC기둥의 온도분포를 알기 위해 화재실험과 화재 후 내진성능실험시 SRC기둥의 구조실험으로 구분하였다.
SRC기둥 실험체는 보통모멘트골조와 중간모멘트골조의 기둥 설계인 횡철근의 간격과 스터럽(90° 갈고리, 135° 갈고리)의 설치를 보강 변수로 설정하였으며, 화재시간에 따라 0분, 30분, 60분 가열을 변수로 설정하였으며, 총 6개(보통모멘트골조 3개, 중간모멘트골조 3개)의 실험체에 대해 화재 후 내진성능실험을 진행하였다. 화재실험은 총 4개(30분 2개, 60분 2개)를 진행하였으며, KS F 2257 표준화재곡선에 따라 가열하였으며, 재하조건은 비재하가열로 진행하였다. 실험 결과 OSRC와 ISRC 30분 가열시 화재로 인한 온도분포 관계는 철근(49.5mm)에서의 변화는 있었으나, 강재(122.5mm, 150mm)에는 변화가 미비하였다. 60분 가열시에는 철근(49.5mm)과 강재(122.5mm, 150mm) 모두 온도 변화에 차이가 있었으며, OSRC가 ISRC의 비해 온도가 높게 측정되는 것을 확인하였다.
화재 후 내진성능실험은 총 6개(비가열 2개, 30분 2개, 60분 2개)를 진행하였으며, ACI 374.1−05를 참고하여 ±0.25%(변위 3.125mm)부터 ±4.5%(변위 56.25mm)까지 증가시켜 실험을 수행하였다. 실험결과, 화재 시간에 따른 OSRC와 ISRC의 파괴모드, 최대횡하중, 연성, 누적에너지소산면적, 등가감쇠비, 할선강성 및 초기강성을 분석하였으며, 화재시간이 길수록 파괴모드, 최대횡하중, 연성, 할선강성, 초기강성 및 누적에너지소산면적에 저하됨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