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기술이 발전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도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운행되고 있는 자율주행차는 SAE(미국자동차기술자협회) 기준 Lv.3로, 상황에 따라 제어권전환이 이루어진다.
제어권전환이란, 자율주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주행 통제권을 Safety Driver에게 이양하여 수동주행으로 모드를 전환하게 되는 것으로, Take-over라고 한다.
본 연구는 제어권전환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구간을 조사하고, 이를 감소시키기 위한 방안을 제시하여 자율주행 서비스 운영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국내 자율주행 운행 데이터를 활용하여 제어권전환 지점을 군집화하였고 분석구간을 설정하여 제어권전환 다발구간을 선정하였다. 또한 다발구간의 환경요인을 비다발구간과 통계적으로 비교하여 제어권전환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요인을 도출하였다.
분석 결과, 제어권 전환 다발구간은 운행 지구 내 28개 존이었으며, 교차로이거나 왕복차로 수가 많은 존 및 횡단보도가 3개 이상 존재하는 존에서 제어권전환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정된 제어권 전환 다발구간과 도출된 환경적 요인을 고려하여 자율주행 기술을 고도화하고, 제어권전환이 예상되는 구간에 대한 사전 준비를 지원하기 위한 정보 제공 서비스를 제안함으로써, 제어권 전환 감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