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적인 상처 치유는 혈관신생이 감소하고 전염증성 M1 마크로파지가 지속적으로 우세하여 염증상태가 지속된다. 또한 제한된 혈류 공급으로 조직으로의 산소와 영양분 전달이 부족해지는 허혈성 질환에서도 혈관신생이 중요하다. 이러한 허혈성 질환에서 혈류를 회복하기 위한 재관류 과정에서 혈관이 손상되게 되고, 과도한 염증반응이 일어난다. 따라서 비정상적인 상처 치유와 허혈/재관류 손상에서 혈관신생을 촉진하고 전염증성 M1 마크로파지를 항염증성 M2 마크로파지로 재분극화 하여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치료 전략으로써 혈관신생을 촉진하고 M2 마크로파지로의 재분극화를 촉진하는 다기능성 하이브리드 세포밖소포체를 개발하였다. 하이브리드 세포밖소포체는 혈관신생, 증식 및 이동을 촉진하는 깻잎 유래 세포밖소포체(Perex)와 전 염증성 M1 마크로파지를 항염증성 M2 마크로파지로 재분극화하여 항 염증 효과를 낼 수 있는 M2 마크로파지 유래 나노소포체(NVM2)을 이용하여 제작되었다. 하이브리드 세포밖소포체 제작에 앞서 먼저 Perex와 NVM2 각각의 기능을 평가하였다. 먼저, 깻잎을 착즙하고 한외 여과 및 크기 배제 크로마토그래피를 사용하여 세포밖소포체를 분리하고 HUVEC에서 기능을 평가했다. Perex는 HUVEC에서 혈관신생, 증식 및 이동을 촉진함을 확인했다. 다음으로는 M2 마크로파지 유래 나노소포체를 제작하고 그 기능을 평가하였다. 단핵구를 M2 마크로파지로 분극화한 후, 미니 압출기를 이용하여 1000, 400, 100, 그리고 50 nm 폴리카보네이트 멤브레인 필터를 통해 순차적으로 압출하여 NVM2를 제작하였다. NVM2는 세포밖소포체와 마찬가지로 약 100 nm 크기의 구형을 나타내며 압출 단계가 진행될수록 생산량이 증가했다. 또한 NVM2는 전염증성 효과를 갖는 M1 마크로파지를 항염증성 효과를 갖는 M2 마크로파지로의 재분극을 성공적으로 유도했다. 마지막으로 1000 nm 멤브레인만을 사용하여 M2 마크로파지를 압출하고 이를 Perex와 섞어 연속적인 압출을 통해 융합하여 하이브리드 세포밖소포체를 제작하였다. 하이브리드 세포밖소포체도 세포밖소포체와 나노소포체와 같이 구형 모양이며, 크기가 약 100 nm임을 확인하였다. 하이브리드 과정은 형광이미징과 유세포분석을 통해 성공적으로 이루어졌음을 확인하였다. 중요한 점은 처음으로 Perex와 1000NVM2를 이용하여 식물과 동물세포 간의 종간 융합을 했다는 점이다. 또한 제작된 다기능성 하이브리드 세포밖소포체가 손상된 상처 치유 및 허혈/재관류 손상에 대한 치료제로서 잠재력을 가지고 있음을 제안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