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 아르곤 플라즈마 응고술은 병변의 크기가 작은 위 신생물의 치료에 있어 내시경적 절제술을 대체할 수 있는 수단이다. 하지만, 위 신생물의 치료에 아르곤 플라즈마 응고술의 적용에 대한 가이드라인은 정립되어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본 연구는 위 신생물의 치료에 있어 아르곤 플라즈마 응고술을 적용하였을 때의 임상 경과와 국소 재발과 연관된 인자들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방법 : 2007년 7월부터 2022년 3월까지 아르곤 플라즈마 응고술로 위 신생물을 치료하고, 치료 후 최소 12개월의 추적 관찰이 이루어진 1,408명의 환자 기록을 후향적으로 검토하여 임상 경과와 국소 재발에 연관된 인자들을 분석하였다.
결과 : 총 796명의 환자(나이 중앙값 66세)를 위 신생물에 대해 아르곤 플라즈마 응고술 시행 이후 중앙값 30개월 간 추적 관찰하였을 때 국소 재발은 75명(9.42%)에서 발생하였다. 국소 재발과 관련된 인자에 대해 다변량 분석을 시행하였을 때, 나이(HR 1.05, 95% CI 1.02-1.08), 병변의 크기(HR 1.04, 95% CI 1.00-1.08), 악성 병변인 경우(HR 7.18, 95% CI 4.12-12.52) 그리고 병변에 반흔성 변화가 있는 경우(HR 3.85, 95% CI 2.38-6.23)가 국소 재발과 연관이 있었다. 반흔성 변화가 없고, 크기가 10 mm 이하인 557건의 병변 중 국소 재발은 20건(3.6%)에서 관찰되었다. 반면, 반흔성 변화가 있는 130건의 병변 중 국소 재발은 37건(28.5%)에서 관찰되었고, 크기가 10 mm 초과하는 109건의 병변 중 국소 재발은 18건(16.5%)에서 관찰되었다.
결론 : 병변의 크기가 10 mm 이하이고 반흔성 변화가 관찰되지 않는 위 신생물의 치료에 있어 내시경적 절제술 대신 아르곤 플라즈마 응고술을 적용해 볼 수 있겠다. 하지만, 병변의 크기가 크거나 반흔성 변화를 동반한 경우에는 국소 재발 가능성을 고려하여 아르곤 플라즈마 응고술의 적용 및 추적 관찰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