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목적
본 연구는 인접치아에 새롭게 진행되는 치주염 및 치근단 치주염이 이미 골유착이 완성된 임플란트에 미치는 영향을 비글견 모델에서 방사선학적 및 조직학적으로 평가하고자 하였다.
2. 방법
3 마리의 수컷 비글견을 대상으로 하악 제2, 4 소구치를 발치하고 2개월 후 좌우 무치악부위에 4개의 SLA 표면처리한 고정체를 식립하고 cover screw를 체결하였다. 임플란트 수술 6주 후 치유 지대주를 연결하고 골유착을 위한 충분한 시간을 부여한 후에 치주염군 (1 마리)를 대상으로 하악 제1, 3소구치 및 제1대구치에 치주염을 유발하였다. 치근단 치주염군 (1 마리)를 대상으로 하악 제1, 3소구치 및 제1대구치에 치근단 병소를 유발하였다. 대조군 (1마리)에서는 매달 스케일링 및 치면 활택술을 시행하여 염증이 유발되지 않게 하였다. 실험적 치주염 유발 5개월 후에 방사선학적 및 조직학적 분석을 위해 희생하였다.
3. 결과
대조군과 치근단 치주염군의 임플란트는 잘 유지되었지만, 치주염군의 임플란트는 염증의 임상적 증상과 골흡수가 나타났다. 치주염군의 골-임플란트 접촉율(BIC)과 골 면적(BA) 값은 다른 군들보다 낮은 수치를 보였다. 임플란트 숄더(IS)와 첫 번째 골-임플란트 접촉점(fBIC) 사이의 거리(IS-fBIC)는 치주염군에서 대조군보다 유의하게 크게 나타났다.
4. 결론
인접한 치아에 유발된 치근단 치주염과 달리 인접치의 치주염은 골유착이 완성된 임플란트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쳐, 임플란트 주위 점막의 염증과 함께 진행성 치조골 흡수를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임플란트의 장기적인 성공을 위해서는 이미 골유착이 완료된 후에도 인접치아의 치주 건강을 유지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