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간의 경쟁은 과학기술의 발전함에 따라 더욱 고조되고 있다. 또한 국가의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서 각 국가에서는 계속해서 교육에 중점을 두고 힘쓰고 있다. 이에 대학교의 관리교사들은 교육의 결과를 바꾸는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인지되고 있다. 대학생들의 향후 사회로 나아가는 진로와 미래에 대한 방향을 촉진하는 교수자, 대학생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해주는 상담자, 학교와 관련한 행정 업무를 처리하는 행정 실무자들 등이 관리교사들에 해당한다. 대학교 관리교사들이 이렇게 교육의 결과를 바꾸는 주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업무량과 근무시간에 비해 적은 급여, 전문직에 대한 일반인의 낮은 인지도, 비정규직 유지와 승진 프로그램 미비 등 열악한 직무환경에서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고 있다.
대학교 관리교사는 미래에 사회를 이끌어나갈 대학생들을 교육하고 그들에게 심적, 정신적, 육체적 교육을 진행하는 주체로서 이는 그들의 다양한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업이다. 유능하고 경험이 많으며 전문성을 갖춘 대학교 교사들이 더욱 지속적으로 이러한 대학교 교육을 위해 힘쓰게 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위한 직무환경에 대한 관리와 개선은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기존의 선행연구들을 살펴보면, 중국 대학교 관리교사를 대상으로 직무환경 적합성이 직무소진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직무열의의 매개효과의 관계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살펴본 연구는 아직 부족하다. 따라서 관리교사들의 소진에 주요한 영향을 미치는 직무환경과 직무열의들의 관계에 대해 연구할 필요성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우선 중국 관리교사를 대상으로 직무환경 적합성, 직무열의, 직무 소진상태 간의 구조적관계를 파악하고 직무열의의 매개효과를 볼 수 있도록 연구모형을 설정하여 그 관계를 실증분석을 통해 밝혀냈다.
연구결과, 직무환경 적합성 하위요인인 개인-조직, 개인-직무, 개인-동료, 개인-상사 요인이 모두 직무소진과 유의미한 부(-)의 관계를 형성하였으며, 이에 가설1는 모두 채택되었다. 이는 중국 대학 관리교사의 직무환경 적합성 즉, 개인이 여러 업무 환경에 적응을 잘할수록 직무소진이 낮아지는 것으로 보여진다. 또한 직무환경 적합성 하위요인과 직무소진의 하위요인인 감정고갈, 비인격화, 성취감 저하 등 요인들에 대한 가설 검증을 진행한 결과, 직무환경 적합성은 감정고갈, 비인격화, 성취감 저하 등 직무소진의 각 하위요인들에 대해 모두 유의미한 부(-) 영향을 주어, 직무환경 적합성이 높을수록 감정고갈, 비인격화, 성취감 저하 등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직무환경 적합성과 직무소진의 관계에서 직무열의의 매개효과를 검증해본 결과, 직무열의는 직무환경 적합성과 직무소진 사이에 부분매개 역할을 일으키는 것으로 나타나 직무열의는 직무환경 적합성이 직무소진에 미치는 영향을 효과적으로 이어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