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이후 중국 경제는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금융시장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개선하게 된다. 국제적으로 주식시장이 먼저 개방되고 채권시장이 꾸준히 따라가며 대외개방 속도가 계속 빨라지고 대외개방 수준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있다. 2002년 중국은 처음으로 적격외국기관투자자(QFII:Qualified Foreign Institutional Investor) 제도를 확정하고 시행하였다. 이어서 2011년에 중국은 위안화 적격외국기관투자자(RQFII: RMB Qualified Foreign Institutional Investor) 제도를 시행하였다. 이 제도는 QFII제도를 기반으로 해외 위안화 자금이 국내로 유입되는 통로를 열어 위안화 국제화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국채는 저위험 투자수단으로서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훌륭한 투자 선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중국 국채시장은 계속해서 많은 국제자금을 유치할 것이다. 국채시장의 유동성 수준이 높을수록 자본 흐름에 유리해 외부 악재에 더 잘 대처하고 위안화 가치를 안정시키며 위안화 환율 변동을 낮출 수 있다. 본 논문은 선행연구에 기초하여 위안화 환율과 채권 수익률곡선 간의 영향 관계가 존재하는지 분석하고자 한다.
본 논문은 두 가지 모형을 통해 분석한다. ADF 검사 결과를 따라 안정적인 계열 및 불안정적인 계열이 동시 존재하므로써 먼저 ARDL모형을 통해 환율과 국채 수익률곡선 특수 변수인 수준(level), 기울기(slope) 및 곡률(curvature)은 장기 관계가 존재하는지 검정하였다. 결과는 환율과 수익률곡선의 특수변수들 사이에 장기균형 관계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어서 불안정적인 계열인 환율 및 수익률곡선의 수준 간의 사이는 VECM모형으로 실증 분석하였다. 결과는 국채 수익률곡선의 수준은 장기적으로 환율에 영향을 미친다. 수익률곡선의 수준이 1% 증가할 때마다 위안화 환율이 0.794% 하락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국채 수익률곡선의 수준이 상승함에 따라 위안화 환율(직접 가격 표시법)이 하락하고 위안화가 절상된다.
환율 지연 1단계는 t 통계량이 5.4951%로 자체의 변동은 강한 관성적 특성을 가지고 있고 국채 수익률곡선의 수준과 1단계 지연 사이에는 강한 관계가 있으며 해당 계수는 0.222, t 통계량은 12.526이며 1% 유의수준에서 귀무가설이 기각한다. 국채 수익률곡선의 수준이 환율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볼 때 통계적 유의한 값을 보이지 않는다. 반대로 환율 변동은 국채 수익률곡선의 수준에도 통계적 유의한 값을 보이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위안화 시장 환율개혁이 2015년 이후 오랜 시간이 걸렸고 중국 채권시장의 발전도 성숙해지었으나 전반적으로 시장화 정도가 높지 않아 환율 변동이 채권시장으로 전달되는 경로가 원활하지 않다.
마지막으로 Granger 인과관계 검정 결과에서 환율이 수준에 대한 Granger 인과관계는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국채 수익률곡선의 수준이 환율에 일방적인 인과관계를 보인다는 분석 결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