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악기연주 중심의 음악활동이 유아의 놀이성, 자기조절능력, 사회적 유능감에 미치는 영향을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대상은 충청남도 A시 U면의 H어린이집의 만 5세 유아 32명이며 실험집단 16명, 통제집단 16명으로 배치하였다. 실험집단에는 10회기에 걸쳐 연구자가 생성한 악기연주 중심의 음악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활동을 실행하였다. 통제집단에는 별다른 중재를 제공하지 않고, 어린이집의 기존 일과인 자유놀이시간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하였다. 두 집단은 모두 중재 사전과 사후에 놀이성 척도, 자기조절능력척도, 사회적 유능감 척도를 이용해 놀이성, 자기조절능력, 사회적 유능감 점수를 측정하였다. 자료 분석은 사전 동질성 검증을 실시한 후, 집단 간 비교에서는 독립 t검정을 사용하였으며, 집단 내 비교에서는 대응 t검정을 사용하였다. 이에 따른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의 놀이성 점수에 있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또한, 실험집단의 놀이성 사후점수가 사전점수와 비교하여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둘째,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 자기조절능력 점수에 있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으며, 실험집단 내의 자기조절능력 점수의 사전-사후 비교에 있어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셋째,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의 사회적 유능감 점수에 있어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고, 실험집단 내의 사회적 유능감 점수의 사전-사후 비교에 있어서도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는 악기연주 중심의 그룹 음악활동이 유아의 놀이성, 자기조절능력, 사회적 유능감에 효과적인 중재임을 보여주었다. 또한, 악기중심 그룹 음악활동을 통하여 유아를 위한 사회성 발달 프로그램 개발의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