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이완음악 감상활동이 보험설계사의 피로 및 정서 상태 변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 대상은 B, C, D, P 도시에 소재한 보험회사 10곳에 근무 중인 보험설계사 39명이며, 실험집단 25명, 통제집단 14명으로 무선 배치 하였다. 실험은 2주간 주 5회, 총 10일 동안, 실험집단에게는 음원 링크(URL)를 각 대상자에게 개별 발송하여 이완음악 감상 중재를 시행하였고, 통제집단에게는 회기별 곡의 길이만큼 단순휴식을 취하였다. 대상자들의 피로 상태 측정을 위해 총 10회의 중재 사전-사후에 일본 산업 위생협회 산업 피로 연구회(1976)가 표준화한 피로 자각 증상 조사표(Subjective of Fatigue Test)를 이성자(2001)가 번안한 피로 상태 척도를, 정서 상태 측정을 위해 총 10회의 중재 사전-사후에 Watson 등(1988)이 개발한 정서 척도(Positive Affect Negative Affect Scale; PANAS)를 박홍석과 이정미(2016)가 한국인의 사회문화적 맥락과 특수성을 고려하여 수정, 번안하여 타당화한 정서 상태 척도를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피로 상태 점수에 있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하위항목인 신체적 증상, 정신적 증상, 신경감각적 증상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실험집단 내 사전-사후 피로 상태 점수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둘째,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정서 상태 점수에 있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하위항목인 긍정 정서 점수, 부정 정서 점수 모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실험집단 내 사전-사후 정서 상태 점수를 비교했을 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구체적으로 긍정정서 점수는 증가하고, 부정정서 점수는 감소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이완음악 감상활동이 보험설계사의 피로 및 정서 상태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