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긍정심리 기반 치료적 음악 활동이 노인의 삶의 만족도 증진과 정서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연구 대상은 음악치료 프로그램 참여 경험이 없는 노인 35명으로 이 중 17명은 실험집단으로, 18명은 통제집단으로 배정한 뒤, 실험집단은 긍정심리 기반 치료적 음악 활동을 6주간 매주 2회기씩 총 12회기 적용하였다. 측정도구로 삶의 만족도는 노인의 전반적 생활상의 만족 수준을 측정할 목적으로 개발한 Neugarten과 Havighurst, Tobin(1961)의 척도를 한국노인의 정서와 문화를 감안하여 국문으로 번안해 타당화한 최성재(1986)의 삶의 만족도 척도를 사용하였고, 정서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Watson과 Clark, Tellegen(1988)이 개발한 긍정정서 및 부정정서 척도를 이현희와 김은정, 이민규(2003)가 국문 번안 후 타당화해 제안한 한국판 PANAS(Positive and Negative Affect Scale)를 사용하였다.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모두 사전·사후 검사를 실시하였으며,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파악하기 위한 척도를 포함하여 자료를 수집한 뒤 중재 효과를 SPSS 22.0을 사용하여 통계적 방법으로 검증하였다. 연구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긍정심리 기반 치료적 음악 활동은 노인의 삶의 만족도를 유의미하게 증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위 영역 중에서는 '과거 만족도'와 '현재 만족도'의 사전-사후 점수에서 유의미한 변화가 있었다. 둘째, 긍정심리 기반 치료적 음악 활동은 노인의 정서 변화를 긍정적으로 유의미하게 증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는 긍정심리 기반 치료적 음악 활동 프로그램이 노인의 삶의 만족도와 정서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음을 보고하였고 이러한 프로그램의 필요성을 제기하며, 후속 연구를 위한 자료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향후 긍정심리 기반 치료적 음악활동이 노인들에게 더 폭넓게 안정적으로 지속되어 제공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