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지시적 심상 음악치료가 언론사 기자의 소진과 불안, 기분상태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연구대상은 서울시에 소재한 언론사에 근무하는 현직 기자 24명이며, 실험집단에 12명, 비교집단에 12명으로 무선 배치하였다. 실험집단에는 평일 5회, 2주간 총 10회기의 지시적 심상 음악치료 음원 링크(URL)를 문자 메시지로 발송하여 지시적 심상 음악치료 중재를 시행하였고, 본 연구 중재의 효과성을 비교하기 위하여 통제집단에는 하루 10분의 단순 휴식을 취하도록 하였다. 연구대상의 소진과 불안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총 10회의 중재 전후에 소진 척도 및 불안 척도를, 회기별 기분상태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각 중재 전후에 기분상태 척도를 사용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실험집단과 통제집단의 소진 점수에 있어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실험집단 내 사전-사후 소진 점수에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특히 소진의 하위요인 중 '정서적 고갈' 점수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둘째, 실험집단과 통제집단 간 불안 점수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지시적 심상 음악치료를 실시한 실험집단 내 사전-사후 불안 점수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 셋째, 지시적 심상 음악치료를 실시한 실험집단의 기분상태 사전 및 사후 점수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지시적 심상 음악치료가 언론사 기자의 소진 및 불안, 기분상태 변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