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MeV 양성자 빔을 이용하여 표적에 조사하는 시설은 운영 중에 여러 종류의 물질들이 방사화 되기 때문에 그 물질들을 처리하기 위해서는 방사성 폐기물로 관리가 되어야 한다. 방사성 폐기물의 관리에서 중요한 것은 처분시점까지의 보관 기간을 산출하는 것이다. 보관기간 계산을 위해서는 각 물질에서 생성된 방사성 핵종과 그 방사능 값을 알아야 한다. 이 연구에서는 70 MeV 양성자 빔 조사 표적 주변에 있는 알루미늄, 콘크리트, 스테인레스 스틸과 주요 구조물인 콘크리트 깊이에 따라서 생성된 방사성 핵종과 방사능 값을 컴퓨터 시뮬레이션(Monte Carlo N-Particle, FISPACT-II)을 이용한 계산 값과 실험에 의한 측정 값을 평가하였다.
두 방법으로 얻은 각 물질에서 생성된 방사성 핵종의 방사능 값은 대부분 해제준위를 초과하였다. 해제준위를 초과한 핵종에서 FISPACT-II 계산 값과 측정에 의한 값의 비는 평균 약 1.21 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이 약간 높게 평가되었다. 그리고 콘크리트 깊이에 따른 차이는 깊이가 증가될수록 두 결과의 차이는 커졌다.
모든 물질에서 해제준위 미만이 될 때까지 기간은 약 10 년 이상이었다. 이렇게 오랜 기간이 필요한 이유는 장 반감기 핵종인 ²²Na, 54Mn 의 영향 때문이다. 방사화 된 물질의 처분 계획에서 보관 기간 계산 시 ²²Na, 54Mn 의 방사능이 더 높은 결과의 방법을 적용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