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와 형광 염료의 미세액적을 이득매질로, 유리 모세관 링공진기를 캐비티로 사용하는 유체광학 레이저를 시연하였다.
임의로 설정한 타겟 DNA에서만 레이저가 발진하여 광학 신호가 관찰되었고 단일 염기가 불일치하는 것과 같은 비타켓 시료에서는 광학 신호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따라서, 천분의 수 초 이내에 감지된 단일 레이저 방출은 타겟 DNA를 그 외의 다른 DNA와 구별할 수 있으므로 광학적인 관점에서 디지털 방식의 DNA 열기서열 분석, 스크리닝이 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보다 중요한 점은 본 연구에서 개발한 유체광학 시스템을 사용하여 미세액적을 이루는 각각 다른 DNA 시료를 개별적으로 분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레이저 기반 DNA 염기서열 스크리닝 기술은 신속하고 높은 처리량의 DNA 검지 플랫폼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