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행은 인간의 주기적인 움직임으로 나타나는 기본 이동 수단이지만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족저근막염, 피로 골절과 같은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걷는 동안 발에 작용하는 충격은 체중의 약 1.5배, 달리는 동안에는 체중의 약 2배 이상이다. 신발은 외부의 힘을 흡수하고 발을 보호하여 부상을 예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솔은 발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제어하고, 발목 관절의 과도한 내전과 지면으로부터 받는 충격을 감소시키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인솔은 소재, 형태, 추가 삽입물 등에 따라서 생체역학적 효과가 달라지는데 기존 대부분의 인솔 연구는 소재 변화를 통해 충격 흡수 검증에 초점을 두고 있다. 뒤꿈치로 착지되어 엄지 발가락으로 이동하는 과정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보행은 후족부에서 충격 흡수 기능, 중족부에서 아치 지지 기능, 전족부에서 추진 효율성이 요구됨에 따라 부위 별 기능을 고려하여 인솔의 적용되는 경도와 높이를 최적화시킬 필요가 있다. 특히 Stance phase에서 중족부의 영향이 전족부와 후족부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본 연구는 보행 시 중족부의 아치서포터의 높이와 경도를 변화시킨 9가지의 인솔을 기반으로 FSR(Force Sensitive Resistor)인솔 센서를 활용하여 족저압을 변화를 확인하였다. 보행 시 중족부의 평균 압력은 높이고, 최대족압은 줄이면서, 아치의 높이는 하중이 가해져있는 상태로 꾸준히 유지 할 수 있게 하는 인솔 아치 서포터의 높이와 경도를 확인하였다. 적절한 아치높이( 0.21< Arch Index <0.28 )를 가지며, 대한민국 남성의 평균키와 정상체중 ~ 과체중의 초기 범주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한 인솔의 아치 서포터의 값은 다음과 같다. 아치 높이가 30mm로 제작되고, Shore A 경도가 5, 20으로 제작된 아치 서포터가 포함된 인솔이 중족부 및 내측 중족부의 평균압력은 높이면서, 최대 족압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는 Shore A 경도가 5인 인솔의 경우 20의 인솔의 경우보다 중족부 및 내측 중족부의 평균압을 더 높이기 때문에 족저압 재분배에 특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반대로 Shore A 20의 인솔의 경우 5의 인솔보다 최대족압을 더 낮추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오래 서있거나 단순히 일반 속도로 걷는 행동이 많은 사람들에게는 높이 30mm, Shore A 5의 인솔을 추천하고, 스포츠를 즐기거나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사람들에게는 높이 30mm, Shore A 20의 인솔을 추천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