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소비자와의 유대감 형성을 위한 기업의 소셜 미디어 활용도가 높아짐에 따라 소비자-브랜드 관계 관점에서 브랜드 닉네임의 효과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기업 생성 콘텐츠에 사용된 브랜드 닉네임이 소비자 참여에 미치는 영향과 브랜드 동일시의 매개효과 및 콘텐츠 유형의 조절효과를 알아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기업 생성 콘텐츠에 사용된 브랜드 닉네임은 소비자 참여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브랜드 닉네임의 효과가 사용자 생성 콘텐츠에 비해 기업 생성 콘텐츠에서 약화된다는 Zhang and Patrick (2021)의 선행 연구와 일관성이 있다. 또한, 브랜드 동일시의 매개효과와 콘텐츠 유형의 조절효과 역시 유의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엇보다 콘텐츠 유형 중 정보 제공 조건이 제대로 조작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본 연구는 연구 결과에 따른 이론적 및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한 뒤, 자극물이 제대로 조작되지 않은 한계에 대한 원인을 설명하고, 향후 연구에 대한 필요성과 개선 방안을 제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