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구단들은 스타 선수의 존재가 일반 선수와 비교하여 팀의 매력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마케팅 성과를 위해 스타 선수를 보유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많은 연구가 이들의 경기적 기여를 통한 경제적 가치를 평가했지만 비경기적 기여, 즉 인기 효과의 가치를 측정한 연구는 많지 않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슈퍼스타가 전성기에 해외로 진출한다는 점에서 자연실험이 가능한 한국프로야구 데이터와 인기 효과의 유의성을 추론할 수 있는 베이지안 합성대조법을 사용하여 인기 효과의 경제적 가치를 측정하였다. 팀 성적이 관중 수요에 미치는 영향을 통제한 후 관중 수를 살펴본 결과, 슈퍼스타들의 이적이 유의한 감소를 초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프로야구에 스타 선수의 인기 효과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