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산업은 생활수준의 증대와 더불어 뷰티의 개념에서 벗어나 헬스케어를 중심으로 한 기능이 있는 기능성 제품의 선호가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미백 개선을 위한 기능성 원료들에 대한 연구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멜라닌은 일광노출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지만 과도한 경우 피부 색소가 침착되고 기미, 주근깨를 형성하며, 일광등에 의한 피부의 손상을 방지하게 된다. 본 연구에서는 사포닌 성분으로 알려진 해동피(엄나무 껍질)를 추출 방법에 따른 천연물 소재의 효능을 조사하고 비교하기 위해 진행 되었다. 해동피는 아시아 지역에서 자라는 나무로서, 그 뿌리, 줄기, 껍질 등이 다양한 생리학적 효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에서는 3가지 다른 추출 방법을 사용하여 해동피에서 추출한 소재들의 효능을 비교하였다. 연구에 참여한 3가지 추출 방법은 0% Ethanol(D. I. Water), 50% Ethanol, 100% Ethanol로 추출 하였으며, 각각의 방법으로 추출한 해동피의 지표성분 분석을 진행 하였다. 또한 이러한 소재의 항산화, 미백, 주름 등의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적절한 생물학적 실험을 수행하였다. 실험 결과, 각각의 추출 방법에 따라 해동피의 생리학적 효능이 차이를 보였다. 특히 100% Ethanol 추출 방법을 통해 추출된 해동피 추출물은 다른 추출방법에 비해 높은 Tyrosinase 활성 억제와, Melanin의 생합성을 저해하는활성 효과를 나타내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해동피 추출물의 추출 방법의 선택이 천연물 소재의 효능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서 해동피 추출물의 활용을 고려할 때, 적절한 추출 방법을 선택하여 그 효능을 극대화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추가적인 연구를 통해 미백효과에 대한 기전과, in vivo에 해당하는 실험이 필요 할 것으로 사료 되며, 이러한 검증 이후에도 화장품 제형에 적용하여 제조한 뒤 원료로서의 사용가능성을 확인 하는 연구 역시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