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및 목적: 구인두 편평상피세포암종 (Oropharyngeal squamous cell carcinoma, OPSCC)은 p16-양성 OPSCC (HPV 관련) 및 p16-음성 OPSCC (HPV 무관) 유형으로 분류됩니다. p16 상태가 예후에 미치는 영향을 바탕으로, 미국 암연합회 (AJCC)는 OPSCC의 분류 체계를 8판으로 개정하였다. 그러나, AJCC의 7판과 8판 병기분류 체계에 기반한 OPSCC의 치료 결과를 상세한 실제 치료데이터로 비교하는 연구는 비교적 드물다. 또한 p16 상태 이외에 OPSCC의 명확한 예후 인자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본 기관에서 치료받은 OPSCC 환자에서 AJCC의 7판과 8판 병기분류 체계에 따라 장기적이고 상세한 치료 결과를 분석하고, 이에 따라 두 병기체계의 예후에 대한 판별력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더욱이, 본 연구는 OPSCC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예후 요소를 탐색하고 분석하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2006년 1월부터 2023년 1월까지 영남대학교 의료원에서 새로이 진단을 받은 134명의 국소 진행성 OPSCC 환자들을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구체적인 의료 기록, 연령, 성별, 신장, 체중, 혈액검사 소견, 다양한 염증 표지자, TNM 분류, 치료 방법 및 치료 반응에 대한 데이터 등이 수집되었다. 유의한 예후 요인을 확인하기 위하여 다변량 분석이 수행되었다.
결론: AJCC 제 8판 분류 체계는 AJCC 제 7판 분류 체계와 비교하여 치료 결과와 예후 예측에 우수한 판별력을 보여주었다. 또한 PNI, ALC, PLR, LDH와 같은 다양한 지표가 OPSCC에서 전체 생존기간과 관련된 유의한 예후 요인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