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태권도 품새 선수의 훈련 및 경기 중 발생하는 부상의 부위와 특성에 대해 분석하는데 있다. 연구는 대한태권도 협회에 등록된 고등부 품새 선수 35명과 대학부 품새 선수 58명을 대상으로 1월~2월 중순 까지 동계 훈련 기간에 발생한 부상을 분석하였다. 고등부 선수의 훈련 중 부상 건수는 25건이었고, 경기 중 부상은 4건, 기타 부상은 7건으로 총 36건의 부상이 발생하였으며 대학부 선수의 경우 훈련 중 부상은 22건, 경기 중 부상은 8건, 기타 부상은 10건으로 총 40건의 부상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부에서의 발생한 부상 형태는 외상성 골절, 피로골절, 염좌, 건증, 관절염, 근 파열, 근 경직이였으며, 대학부에서는 피로골절, 인대 파열, 건증, 관절염, 근 파열, 근 경직, 열상이 발생하였다. 또한 본 연구에서의 부상의 심각도는 고등부의 경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상은 최소한의 부상(51.42)으로 나타났으며, 경미한 부상(20.0), 중간 부상(8.57), 심각한 부상(2.85) 순서로 나타났으며 대학부의 경우 고등부와 마찬가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부상은 최소한의 부상(37.93)이었으며 그 뒤로 경미한 부상(10.34), 중간 부상(3.44), 심각한 부상(0) 순서로 나타났다. 고등부 태권도 품새 선수의 만성 손상이 21%, 급성 손상이 79%로 나타났으며 대학부 태권도 품새 선수의 경우 만성 손상 60%, 급성 손상이 40%로 고등부 선수의 경우 만성 손상보다 급성 손상의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를 종합하면, 고등부와 대학부의 훈련 및 경기 중 부상 발생의 특성은 서로 다르게 나타났다. 따라서 태권도 품새 팀의 경기력 향상, 부상 예방 및 효과적인 재활 훈련 프로그램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연령별 특성을 고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