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문화교류는 국제정세의 변화와 문화정책적인 측면,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사회기술의 발달적 측면과 같은 거시환경들이 변화함에 따라 그 패러다임이 변화하고 있다. 국제문화교류 활동의 방식은 교류주체와 대상간의 단선적 교류방식에서 다층·다자간 교류로 변화하고 있으며, 교류의 실질적 주체의 성격 또한 정부기관 및 전문기관과 같은 공공영역에서 민간 활동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다. 또한 현대 국제문화교류의 흐름과 방향성은 다층·다자간 문화교류로 흘러가며 교류주체의 영역에서도 국가·정부기관에서 민간영역으로 그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본 연구는 국제문화교류 진흥과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문화예술 국제비정부기구를 매개기관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강조된다는 인식에서 출발하였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국제비정부기구가 교류활동에 매개기관으로 참여했을 때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에 대하여 설명하고, 문화예술 국제비정부기구를 국제문화교류의 매개기관으로서의 인식공유와 활용방안을 제시하데 두고 있다.
본 연구의 연구방법은 연구의 효율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사회과학의 연구방법론을 따라 연구방법에 있어 문헌적 연구와 실증적인 체험사례 연구를 병행하였다. 본 연구는 기본적으로 문화교류의 개념과 국제문화교류가 갖는 의미와 유형, 국제문화교류 활동의 특징과 국제문화교류의 방향성 변화, 그리고 국제문화교류 매개기관으로서의 비정부기구 역할 및 활용에 관하여 많은 서적과 논문들을 근거로 이론을 고찰하였다.
또한 연구를 위한 사례선정과 비교분석은 문화예술 국제비정부기구의 교류활동에 대한 체험적 사례와 국제문화교류 활동과 사업에 다년간 경험을 갖춘 전문가들의 경험을 통한 의견들을 토대로 질적 방법을 활용하여 시행하였다.
본 연구는 교류활동의 방향성 변화와 동향, 국제문화교류 활동의 매개기관 참여 영향과 역할, 그리고 합리적 요구와 국제문화교류 매개기관으로서의 문화예술 국제비정부기구 활용과 한계 등에 대해 분석하였으며, 분석 결과를 토대로 얻어진 제언은 다음과 같다.
첫째, 국제문화교류 활동은 다층·다자간 문화교류 방식으로 지금보다 더 확대될 필요가 있다. 또한 교류주체의 중심은 정부기관 및 전문기관에서 민간 활동 영역으로의 이동과 전환이 더욱 확산되고 장려될 필요가 있다. 국제문화교류 활동은 다양한 민간 활동 주체들의 참여로 확대 및 활성화 될 수 있으며, 이러한 긍정적 영향들은 궁극적으로 국제문화교류 진흥에 기여할 수 있는 단초를 제공한다. 따라서 이를 위한 장려 및 제도와 정책적 방안 마련을 마련하여야 한다.
둘째, 국제문화교류 활동과 사업들은 매개기관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자세와 함께 다층·다자간 문화교류의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매개기관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키고 활용해야 해야 한다. 그리고 목적과 결과보다 과정과 내용이 중심이 되는 교류활동을 지향해야 한다. 국제문화교류 활동과 사업들은 상호이해와 존중이 바탕이 되고, 다층·다자간 문화교류로 활성화되기 위해, 촉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매개기관의 참여 방안을 다각도로 고민하고 도입하여야 한다.
셋째, 국제문화교류 매개기관으로서의 비정부기구 활용, 특히 문화예술 국제비정부기구의 활용은 국제문화교류의 진흥과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긍정적인 측면에서도 정책적으로 적극 장려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정부 산하기관과 공공영역의 전문기관들은 국제문화교류 활동에 실질적 주체로 나서는 것을 최대한 지양하고 본연의 설립목적인 국제문화교류의 진흥과 활성화를 위한 지원에 보다 충실한 태도가 요구되며, 획일화된 형태의 선정 방식과 시스템들을 보완하고 개선하기 위한 적절한 정책적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본 연구는 다양한 사례와 의미 분석을 위해 노력하였으며, 질적 연구를 진행하였으나 연구과정에서 나타난 한계점들과 이를 보완하기 위한 향후 연구과제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국제문화교류 활동의 사례분석 한계성에 대해서는 어려움과 한계 극복을 위해 국제문화교류 수행 단체들과 기관들에 대한 보다 많은 사례확보가 이루어져야 하며, 특히 면밀한 비교분석과 사례들의 의미를 통해 최대한 일반화하여야 한다.
둘째, 연구방법 및 내용은 연구의 객관성과 신뢰성을 보완하기 위해 질적 연구와 양적 연구를 병행하는 연구가 필요하다. 또한 연구의 질과 성과를 높일 수 있는 연구가설 설정과 연구내용의 다각화를 모색하고, 많은 연구 참여자 확보와 통계 등의 방법을 통해 보다 적절하고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는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셋째, 국제문화교류 매개기관으로서의 문화예술 국제비정부기구 활용방안은 보다 면밀한 연구들을 통해 다양하게 제시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관련된 단체와 기관들의 구체적인 분류작업과 자료수집, 그리고 비교분석으로 다양한 사례와 의미 분석을 통해 일반화를 위한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